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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치만 남은 예산…서울시의회 추가 ‘제동’
2018-01-18 19:40 뉴스A

오늘도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까지 세차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실시했습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하루 50억 원씩 150억 원을 썼는데 준비한 예산이 바닥나게 생겼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추가 예산 배정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정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남산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그제와 어제에 이어 서울 하늘은 계속 답답했습니다.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 평균 농도는 70㎍입니다.

서울시는 이번주들어 3차례 출퇴근 버스 지하철 무료운행을 실시했습니다. 하루 예산은 약 50억 원으로 3일치 150억 원이 소진됐습니다.

그런데 당초 확보한 예산은 250억 원이어서 이제 이틀치만 남았습니다.

서울시는 예산이 떨어지면 재난관리기금에서 충당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시의회 예결위원장은 시민의 뜻과 다르다며 추가 예산에 반대했습니다.

[박진형 /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지금은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게 지속가능하기 힘든 건 액수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나잖아요."

시민들도 세금 걱정입니다.

[박재연 / 서울 은평구]
“돈을 또 계속 써야 되는 문제가 생기잖아요. 주먹구구식으로 하지 말고.“

[김동술 /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
"천문학적인 돈이 들게 돼요. 기본적으로 조금 너무 서두르는 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 초미세먼지가 '보통'으로 예보됨에 따라 내일은 비상저감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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