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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자, 비트코인 출금 지연에 손해
2018-01-18 19:48 뉴스A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자 보유한 가상화폐를 처분하거나 거래소에 있는 자산을 출금하는 투자자도 많은데요

문제는 거래소들이 폭주하는 주문을 제 때 처리 못 해 피해를 보는 투자자도 적지 않단 겁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오모 씨는 자신의 전자 화폐를 팔려고 거래소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세 폭락에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주문 시점보다 30% 손해를 본 다음에야 처분할 수 있었습니다.

[오모 씨 / 가상화폐 투자자]
"(제때 팔지 못해서) 나는 억대 손실을 봤어요. 무책임한 것 같아요. 고객들에 대한 태도가. "

거래소에 보관한 자산의 출금 요청이 제 때 처리가 안 돼 며칠씩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모 씨 / 가상화폐 투자자]
"(출금이 지체되는 바람에)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여기(거래소) 때문에 버리게 된 거죠."

인터넷 게시판에는 "5만 원 출금하는데 1시간이 지연됐다"거나, "30% 손해를 봤다"는 등 서비스 지연에 따른 피해 호소글이 여럿 올랐습니다.

거래소측은 서버 부하 때문에 서비스가 지체됐지만 출금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거래자 보호가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지연이 있더라도 확실하게 확인하고 가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래소측은 서버를 증설하고 고객 민원에 응대할 인력도 늘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김용우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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