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세청, 강남지역 집값 겨냥…4번째 세무조사
2018-01-18 19:51 뉴스A

강남 집값 잡기에 정부가 다시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이번엔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에 강남의 비싼 아파트를 산 이들이 대상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은 강남지역 고가 아파트 매수자 가운데 탈세 혐의가 있는 532명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앞으로 강남지역 고가 아파트 거래 모두에 대해 자금출처 등 자료를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신 /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고가 아파트 거래에 대한 전수 분석을 통해 탈세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속 실시하겠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특정 지역 아파트 거래에 대해서 전수 조사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6개월도 안 돼 강남지역을 대상으로 4번째 세무조사를 벌이는 겁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8월 이후 강남지역에 대해 3차례 세무조사를 벌여 843명을 적발하고 1048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오늘 오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 인근. 평일 임에도 상당수 공인중개업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문을 연 일부 업소들도 불을 끄고 커튼을 내린 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에 인근 공인중개업소들로 걸려오는 매수 문의 전화는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시장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이지만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지는 의문입니다."

[강남지역 공인중개사]
"아무리 전수조사를 해도 비켜나가는 사람은 비켜 나가거든요.
"

강남지역 부동산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손진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