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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보내려고 또 무리수…‘일방통행’ 문제
2018-01-18 19:57 뉴스A

남북이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합동 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는데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이스하키 단일팀 문제처럼 우리 정부의 일방통행이 또 문제가 됐습니다.

이범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올림픽을 코 앞에 두고 국가대표 파견을 강행하려다, 스키협회의 거센 반발에 상비군 수준으로 물러섰습니다.

[스키협회 관계자(오늘)]
"국가대표 훈련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정부가 얘기했는데 (저희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올림픽 한 달도 안 남았는데
평창에서 맞춰도 할까 말까 한 상황이라고 했고…“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처럼, 선수단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통행'을 한 겁니다.

이번에 합동 훈련을 할 마식령 스키장은 북한이 2013년 개장한 것으로 정선 알파인경기장보다 4개나 많은 10개의 슬로프로 구성된 대규모 시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선수들이 훈련을 받기에 적합한 시설인지는 답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와 별도로 북한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 스키 종목 선수를 추가로 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이희범 /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남북체육실무자회담에서) 피겨스케이팅 페어, 크로스컨트리, 알파인 스키, 아이스하키 종목에 선수를 보낸다는 것까지 합의된
거죠."

북한 선수단의 규모는 오는 20일 IOC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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