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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전문대 ‘안마 교수’ 사실 확인…수사 의뢰
2018-03-18 19:36 사회

'학교에 안마방이 있었다'

명지전문대 연극 영상학과 교수진의 성추문 의혹이 교육당국의 조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교수 전원이 성추문에 휩싸이며 새학기 학사일정에 파행을 빚은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학과장이었던 박중현 교수는 교내 편집실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안마방을 만들었습니다.

박 교수는 이곳에 여학생만 불러 안마를 시키고 성희롱 발언을 했습니다.

배우인 최용민 교수는 2004년 택시 안에서 극단 동료를 성추행했습니다.

이모 교수는 여학생을 끌어 안는 행위를 했습니다.

강사 안모씨는 성희롱 발언을 했고, 조교 A씨는 박 교수의 안마 지시를 학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교육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37명을 조사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 측에 전원 중징계 요청을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박중현 교수님은 파면 지정해서 전원 중징계 요구했고요. 저희가 확인한 내용으로도 형사 처벌이 가능할 겁니다."

교육부는 검찰에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44개 대학 여교수회는 선언문을 내고 미투 운동이 사회의 구조와 체질을 바꾸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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