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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을 넓게…걸음걸이 바꾸면 젊어질 수 있다?
2018-04-20 20:07 스포츠

날이 풀리면서 걷기 좋은 날씨가 됐는데요.

인간은 평생 지구를 세바퀴 정도나 걷는다는데, 걸음걸이가 나쁜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건강의 기본인 바르게 걷는 방법을 홍우람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파이팅!"

4월의 주말,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지난해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걷는 성인은 10명 중 4명에 그친 우리나라.

더 큰 문제는 올바로 걷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도영 / 서울 양천구]
"확실히 의식해야 (좋은 자세로) 걸어지고, 안 그러면 원래 제 패턴대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스포츠건강 전문가들이 30대인 기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해봤습니다.

보폭이 좁고, 터덜터덜 걷는 습관이 두드러졌습니다.

[스티브 홍 / 스포츠 컨설턴트]
"연비가 안 좋으신 거죠.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는 데 발을 더 많이 굴러야 하고, 힘을 더 많이 써야 한다는 거죠."

보폭이 짧아지면 실제 나이보다 몸이 더 늙었다는 증거입니다.

배와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진 겁니다.

올바른 보행 자세,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상체는 곧게 세웁니다.

[김병곤 / 수원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겸임교수]
"귀와 어깨선이 일치하도록 가슴을 펴주고 턱을 뒤로 당겨줍니다."

보폭은 특히 넓혀야 합니다.

[김병곤]
"자기 키에서 100cm 정도를 뺀 길이가 좋은 보폭이거든요."

반드시 발뒤꿈치부터 디뎌야 합니다.

운동의 기본, 걷기. 바른 자세로 걸어야 체력과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박연수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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