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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북한 협상팀, 식사하면서도 회담 준비
2018-06-11 19:20 뉴스A

오늘 하루 최선희 부상과 최강일 외무성 국장 대행 등 대미 라인은 바쁘게 움직였죠.

이들을 수행한 북측 관계자들도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호텔 내부에서 목격된 이들의 모습을, 유승진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머무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

"세인트 레지스 호텔 2층에는 고급 중식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50여명이 넘는 북측 관계자들이 오찬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일반 코스 요리는 우리 돈으로 8만 원, 고급 코스는 19만 원 정도하는 곳입니다.

식사를 위해 줄지어 식당 안으로 들어서는 북한 측 관계자들 사이에서 최선희 부상과 최강일 국장 등도 목격됐습니다.

회담 중 식사를 위한 잠시 호텔로 돌아온 이들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따로 식사를 했습니다.

대미 라인 지원 인력은 식사 중에도 회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북측 관계자]
"빨리 알려주라. 빨리 알려주라. 그런데 대사가 여기 그렇게 빨리 오긴 힘들 것 같습니다. 차가 지금 이렇게 되니까."

[북측 관계자]
"2시부터 움직이게끔 하라는데. 이제 와서, 오시죠."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라고 신경질적인 얘기를 하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북한 수행단이 묵고 있는 호텔 로비에서는 하루 종일 경호팀의 삼엄한 경호가 벌어졌습니다.

어딘가에서 걸려온 지시 전화를 받거나 요인의 동선에 따라 엘리베이터 앞을 지키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한일웅 채희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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