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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후보에 김선수·이동원·노정희 임명 제청
2018-07-02 19:21 뉴스A

대법원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관 3명의 후임자 3명을 천거했습니다.

여기엔 참여정부 때 문재인 민정수석 밑에서 비서관을 지낸 김선수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된 김선수 변호사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사법개혁 담당 비서관을 지내며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손발을 맞췄습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985년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뒤 30년간 줄곧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김 변호사가 대법관으로 임명되면 판사나 검사 출신이 아닌 첫 순수 재야 출신 대법관이 됩니다.

김 변호사는 진보 성향의 변호사 모임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을 지내고 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사건을 수임했습니다.

[김선수 / 변호사]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는 취지로 저는 이해를 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동원 제주지방법원장과 노정희 법원도서관장도 대법관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음 달 초, 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4명 중 절반이 넘는 8명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되는 건데 우리법연구회 출신 3명, 민변 출신 1명 등 진보 성향의 법관들이 포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대법관 후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hiaram@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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