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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협상 하면서…“함흥 미사일 시설 확장”
2018-07-02 19:35 뉴스A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잘 끝났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설명했지요.

하지만 뭔가 조짐이 이상합니다.

북한이 미사일 생산 시설을 확장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김정은 위원장은 함경남도 함흥의 한 미사일 제조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7년 8월)]
"개발과 생산이 일체화된 최첨단 기지로 개건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이 공장에서 SLBM인 북극성 시리즈에 들어간 고체연료 엔진을 비롯해, 미국 본토 공격용인 장거리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체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함흥 미사일 공장의 위성 사진에 지난 4월까지는 보이지 않던 건물이 새로 생겼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공사가 진행된 기간은 5월에서 6월 사이로 미국과 비핵화 합의를 진행하는 동안 시설 확장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이 비핵화 합의는 했지만 밑의 수준에서는 정상회담의 합의와 별개로 계속해서 기존의 방식대로 핵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위성사진을 판독한 미국 비확산연구센터는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걸 시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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