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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특검, 드루킹·노회찬 돈 거래 자료 입수
2018-07-02 19:44 뉴스A

드루킹 특별검사팀이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5000만원 규모의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는지를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노 의원은 채널A 취재팀에게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먼저 윤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검팀이 2016년 3월 드루킹 일당과 노회찬 의원 측의 5천만 원 거래 의혹을 주목하고 나섰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의 자금 총괄책인 파로스 김모 씨가 당시 총선 후보로 나온 노 의원의 선거 사무실에서 2천만 원을, 노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인 장모 씨를 통해 3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는 겁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6년 관련 제보를 받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의뢰로 수사에 나섰지만 무혐의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재조사 과정에서 파로스 김 씨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 메신저 대화창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했던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비슷한 시기 뭉칫돈이 경공모 계좌에서 움직인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노 의원은 그동안 "드루킹을 모른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노회찬 / 정의당 의원(지난 4월)]
"(드루킹을) 알 수가 없죠. 그런 필명 갖고 있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어요."

노 의원은 채널A와 통화에서도 "총선 당시 드루킹 일당을 만난 적도,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 수사기록을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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