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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변호사 밤샘 조사…수사선상 오른 노회찬
2018-07-03 11:08 뉴스A 라이브

두번째 현장,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 사무실입니다.

허익범 특검팀이 여론 조작과 인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줄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준호 기자,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 밤샘 조사를 받았죠?

[기사내용]
네,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핵심 회원인 도 변호사는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특검에 소환돼 오늘 새벽 3시가 넘어 귀가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 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인데요,

특검팀은 도 변호사를 상대로 인사 청탁 대상이 된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달 28일 도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요,

압수물을 토대로 경공모 의사 결정에 개입했는지, 여론 조작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질문] 노회찬 의원 측과 드루킹 일당 사이의 자금 흐름도 집중 확인 중이라고요?

네, 특검은 경찰에서 넘겨받은 계좌추적 등 자료를 근거로,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의원 측에 뭉칫돈을 건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건데요,

경공모의 자금 총괄책인 파로스 김모 씨가 2016년 3월, 당시 총선 후보였던 노 의원 측에 두 차례에 걸쳐 5천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입니다.

특검은 특히 파로스 김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 날, 4190만 원을 경공모 계좌에 돌려놓은 점을 수상하게 보고 있는데요,

노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가 되돌려 받은 건지, 아니면 배달사고를 냈다가 다시 입금한 건지 확인해 보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노 의원은 "드루킹 일당을 만난 적도,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드루킹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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