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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북상…부산 비바람 피해 속출
2018-07-03 19:1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부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이 최대 고비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혜 기자
(네, 부산 민락 수변공원입니다)

[질문1] 태풍의 위력이 정말 대단해 보이네요.

[리포트] 
네, 현재 부산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까지 더해지면서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인데요. 뒤에 보시는 것처럼 거대한 파도가 쉴새없이 해안가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제주도 인근 해역을 거친 태풍 쁘라삐룬은 현재 시속 27킬로미터의 속도로 이동 중인데요. 앞으로 두 시간 뒤에는 부산 남동쪽 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부산 앞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부산과 울산, 영남 지역 일대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는 73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앞으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질문2] 피해가 클 텐데요. 예방조치가 충분히 내려졌습니까.

네, 부산신항과 북항 등 부산의 모든 항만이 폐쇄됐고요.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의 하역작업도 중단됐습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을 비롯한 해상교통도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만조 시기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해변가와 인접한 일부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기상청은 지금부터 자정까지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수변공원에서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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