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구단 평양 도착…허재·리명훈 다시 만날까
[채널A] 2018-07-03 20:0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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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셨던 워싱턴의 팽팽한 기류와 달리 남북은 내일 평양에서 통일농구대회를 엽니다.

호형호제하며 남북 농구의 우정을 상징했던 허재와 리명훈, 두 사람이 재회할 지 주목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1999년과 2003년 등 세 차례 열렸던 남북통일농구대회. 15년 만에 재개되는 대회를 앞두고 101명의 방북단이 오늘 서울공항을 떠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선수에서 감독으로, 다시 평양을 찾게 된 허재 감독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허재 /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
"북한 선수들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참 궁금하기 때문에 선수 때보다는 감독으로서 가는 게 더 설레고 감회가 깊은 것 같습니다."

허 감독은 2003년 대회 당시 2미터 35센티미터 최장신 센터 리명훈과 겨뤄 화제가 됐습니다.

농구로 친분을 쌓고 술잔을 기울이며 형 동생 했던 두 사람, 허 감독은 방북을 앞두고 "명훈이에게 술 한 잔 권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한 때 미국 프로농구에도 도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리명훈은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하고 후배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리명훈 / 북한 농구 감독]
"2미터 35센티미터입니다. 저는 지금 농구 감독을 하고 있지만 선수 생활 할 때 그 열정과 기백으로… "

내일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남과 북 선수들의 혼합 경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농구광 김정은 위원장이 경기장을 찾을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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