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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외교관 ‘월 100만 원’ 수준 급여 삭감
2018-07-08 19:21 뉴스A

보신 것처럼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계속하기로 했는데요.

그러다보니 북한의 자금 사정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외교관은 한 달에 우리 돈 1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았는데, 올해 들어 삭감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한 특수요원과 북한 외교관의 쫓고 쫓기는 대결을 그린 이 영화.

반역자로 몰린 북한 외교관을 색출하기 위해 평양에서 추가 인력까지 급파되지만 어디까지나 영화 속 이야기일 뿐입니다.

최근 북한은 외화난으로 감시요원을 해외공관에 파견할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올 초부턴 아예 해외 주재 북한 외교관들의 급여를 30% 정도 일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철승(가명) / 전 북한 외교관(참사관급)]
“북한 외무성 재정국에서 월급이 지급되는데 이제부터 모두 30%씩 월급 낮춰 지급하겠다 이렇게 (설명) 통보하고...”

대북 제재로 외화벌이 통로가 막히자 외교관들의 허리띠 조이기에 나선 겁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본부장 ]
"그 정도로 외화난이 심각해졌고, 거의 모든 외화수입원이 차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 여종업원들이 벌어오는) 수입에도 한계가 있다...."

북한 대사 월급은 약 900∼1100달러 (100만원∼122만원), 공사는 700∼800달러로 현지 생활을 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보당국은 생활고로 인한 북한 외교관들의 망명 러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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