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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00mm 기록적 폭우로 인명 피해…72명 사망
2018-07-08 19:40 뉴스A

재난 대비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 나흘간 기록적인 폭우로 지금까지 13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여기에 지진과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밤새 퍼붓는 비가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곳곳의 집이 완전히 무너져버렸고 공사판은 모조리 파헤쳐져 있습니다.

차량은 바퀴가 반쯤 물에 잠긴 채 옴싹달싹 못합니다.

일본 서남부지역에 많게는 10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72명이 숨지고 63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지진과 산사태까지 겹치면서 인명 피해를 키운 겁니다.

[현장음]
"부모님 집에 갔는데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두 명이 있어야 했는데 한 명만 있었어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오사카와 교토, 후쿠오카 등도 피해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재난 대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에서 지진도 아닌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난 것은 7월 평균 강수량의 2배가 넘는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사무관]
"(태풍) 쁘라삐룬 이후에 일본 쪽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후 북한 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60만 세대에대피령이 내려졌고, 5만 명의 인력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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