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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있다는데 어쩌나…수도권 넘보는 붉은불개미
2018-07-08 19:43 뉴스A

어제 붉은 불개미의 여왕개미가 인천항에서 발견되면서 국내 번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추가 조사를 벌였는데요.

조만간 수도권 내륙으로 확산 여부를 포함한 조사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민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항에서 발견된 여왕개미입니다.

다른 붉은불개미들에 비해 덩치가 훨씬 큽니다.

여왕개미는 다른 개미와는 달리 알을 낳아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민준 / 기자]
"어제 여왕개미가 발견되면서 인천항에는 추가 조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왕개미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0미터 내에 붉은불개미 서식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개미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인천항에서 발견되면서, 불개미가 부두를 벗어나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동도 / 인천항 인근 상인]
"우리나라에 들어와 퍼지면 큰일 나죠. 몸이 오싹거리네요."

[이지은 / 서울 강동구]
아이들한테도 안 좋다고 독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서울까지 넘어오면 정말 큰 일일 것 같고…."

전문가들도 어린이와 노인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류동표 /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
"면역력이 엄청 떨어지는, 저하된 분들은 이런 개미한테 쏘일 경우 피해가 더 심할 수 있죠."

방역 당국은 조만간 확산 여부 등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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