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지은 “개인사 파헤쳐져”…안희정 “기본 절차일 뿐”
2018-07-27 19:32 뉴스A

성폭력이나 성추행에는 이른바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실을 따져가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오늘 재판에서도 김지은 씨의 2차 피해를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지은 씨는 오늘 진술에서 자신을 '통조림 속 음식'에 비유했습니다. 지난 3월 고소장 제출 이후 검찰 조사부터 재판 진술까지 좁은 공간에 갇혀 죽어있는 기분이었다는 겁니다.

김 씨는 특히 지난 6일 증인신문이 가장 괴로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지사의 변호인들이 사건과 관련 없는 개인사를 파헤치며 이상한 사람으로 몰았다"는 주장입니다.

[배복주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피해자의 태도나 행실에 대해 흠집을 내면서, 사건 자체를 성폭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방식으로 논리를 펴고 있는데."

안 전 지사 측은 즉각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씨 행동의 신빙성을 탄핵하기 위한 기본적인 절차였다"며 "2차 피해를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기본적으로 재판은 공개가 원칙이지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일부는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박정재

▶관련 리포트
김지은 “안희정, 성적 쾌락 즐긴 명백한 범죄자”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yDUi

▶관련 리포트
“지위 이용한 중대범죄”…안희정 징역 4년 구형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Me0V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