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낮 40도’ 경북 의성으로 피서객 몰린 이유
2018-07-27 19:49 뉴스A

경북 의성은 어제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습니다. 그런데도 모처럼 피서객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인지 김유빈 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리포트]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 거리엔 행인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낮 기온 40도. 20일 넘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경북 의성입니다.

그런데 유난히 시원한 곳이 있습니다. 준비운동을 하는 학생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이 보입니다.

평창 스타 '팀 킴' 선수들입니다. 팀 킴이 컬링 캠프를 열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습니다.

"서울에서 왔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왔어요."

"강원도 원주에서 왔어요."

미끌미끌한 빙판장. 스톤을 밀자 자세가 무너집니다. 눈빛은 김은정 선수만큼 매섭지만 다리가 버텨주질 않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스톤에 발이 걸려 실패, 또 실패합니다.

"생각보다 스위핑에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요. 영하의 기온이지만 땀이 맺힐 정도입니다."

겨울의 여왕 '팀 킴'은 여름철 인기가 낯섭니다.

[김선영 / 컬링 국가대표]
"그때에도 응원을 엄청 많이 해주셨는데 지금도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즐겁고… "

'안경선배' 김은정은 오늘 만인의 선배가 됐습니다.

[김은정 / 컬링 국가대표]
"아직까지도 학생 분들, 국민 분들이 컬링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고… "

'의성 마늘소녀'들이 의성의 폭염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컬링, 파이팅!"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