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는 이 배가 싣고온 석탄이 북한산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배는 러시아산 '세미 코크스'를 수입했다고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관세청은 그렇지 않다는 걸 뒤늦게 파악했습니다.
그렇다면 러시아산이라는 것은 사실일까요.
강병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0월, 러시아 홀름스크에서 석탄을 싣고 인천항으로 들어온 스카이엔젤호.
정통한 석탄업계 관계자는 당시 수입 서류엔 세미 코크스로 돼 있지만 실제론 성형탄 4천1백톤을 톤백에 담아 들여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인천 세관을 무사히 통과해 유통업체를 거쳐 시중에 버젓이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세관은 최근에야 이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
"이건 뒤늦게 나왔어요. 이게 세미 코크스가 아니고 다른 물건인지는 저희가 나중에 알았죠."
조개탄으로도 불리는 성형탄은 석탄과 톱밥을 뭉친 것으로 높은 화력을 내는 연료로 쓰입니다.
그런데 무역 업체들은 러시아에선 성형탄을 안 쓴다고 주장합니다.
[A 무역업체]
"러시아 쪽에서는 성형해서 하는 건 거의 못 들어봤는데?"
[B 무역업체 ]
"한국의 성형탄하고 단가가 안 맞더라고요. 러시아 쪽에서는 성형탄이 거의 안 들어와요."
북한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선적지로 기재된 러시아에서 주로 수입하는 세미 코크스로 서류를 위장했단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관련 리포트
물건 보지도 않고 ‘선통관 후심사’…허술한 세관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OlmA3S
이 배는 러시아산 '세미 코크스'를 수입했다고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관세청은 그렇지 않다는 걸 뒤늦게 파악했습니다.
그렇다면 러시아산이라는 것은 사실일까요.
강병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0월, 러시아 홀름스크에서 석탄을 싣고 인천항으로 들어온 스카이엔젤호.
정통한 석탄업계 관계자는 당시 수입 서류엔 세미 코크스로 돼 있지만 실제론 성형탄 4천1백톤을 톤백에 담아 들여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인천 세관을 무사히 통과해 유통업체를 거쳐 시중에 버젓이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세관은 최근에야 이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
"이건 뒤늦게 나왔어요. 이게 세미 코크스가 아니고 다른 물건인지는 저희가 나중에 알았죠."
조개탄으로도 불리는 성형탄은 석탄과 톱밥을 뭉친 것으로 높은 화력을 내는 연료로 쓰입니다.
그런데 무역 업체들은 러시아에선 성형탄을 안 쓴다고 주장합니다.
[A 무역업체]
"러시아 쪽에서는 성형해서 하는 건 거의 못 들어봤는데?"
[B 무역업체 ]
"한국의 성형탄하고 단가가 안 맞더라고요. 러시아 쪽에서는 성형탄이 거의 안 들어와요."
북한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선적지로 기재된 러시아에서 주로 수입하는 세미 코크스로 서류를 위장했단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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