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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전에 관심부터 달라”…쏟아지는 쓴소리
2018-08-09 19:42 뉴스A

혁신성장을 놓고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는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쓴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3년간 정부에 60번 연락했지만 한번도 답을 못 들었다는 말까지 있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혁신성장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못마땅하거나 질책성 얘기도 좋습니다."

규제 혁신을 주문하고,

[장봉재 / 리카본코리아 대표]
"수소 충전소가 LPG 주유소에 비해 규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투자를 요청하는 기업들.

[윤혜정 /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정부가 투자해서 (데이터 거래소) 구축을 해야 합니다."

먼저 관심부터 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박은철 / 코머신 대표]
"3년 동안 (정부에) 60번 정도 아마 연락했던 것 같은데 단 한 번도 답이 온 적이 없거든요."

수소차 산업을 놓고선 기업과 정부의 시각차가 드러났습니다.

[박광식 / 현대자동차 부사장]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수소 사회에 대한 정책 기반을 끌고 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한다면…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마치 기업은 준비가 다 돼 있는데 정부가 규제 안 풀어서 아무것도 못 한다 이렇게 말하면… "

정부는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전략투자 과제를 선정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R&D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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