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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태풍 ‘솔릭’ 이동 경로…충청·강원 관통
2018-08-23 19:25 사회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가 고비입니다.

호남에 상륙한 태풍이 내일 새벽 충청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에 띄는 것은 태풍이 너무 느립니다.

한반도에 오래 머물면서 피해를 더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태풍의 이동경로, 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뒤덮은 태풍 '솔릭'이 시속 4에서 8km의 아주 느린 속도로 내륙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목포 부근 해상으로 진입한 태풍 '솔릭'은 내일 새벽 전북 내륙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이후 새벽 6시경 충북 충주를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린 뒤 늦은 오후가 돼서야 강원 강릉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시속 4에서 8km는 사람이 걷거나 뛰는 정도의 속도.

당초 내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을 관통할 예정이었지만 태풍의 진행속도가 느려지면서 경로도 시시각각 바뀌고 있습니다.

태풍이 관통하는 충남 지역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m에 이르는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도 많게는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정관영 /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태풍이 좀 더 남쪽으로 간다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다 위험반원에 들어가 있는… 계속해서 주의를 해야 한다."

한반도 내륙 전역이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드는 가운데, 오늘 밤에서 내일 오전이 태풍 피해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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