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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vs 고소득…빈부격차 10년 만에 ‘최악’
2018-08-23 19:35 경제

정부가 복지와 최저임금 인상에 주력하고 있지만 빈부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을 비교했더니 소득기준 하위 20%와 상위 20%가 2.4분기에 이렇게 소득격차가 벌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먼저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일용직 근로자 홍 모씨는 한 달 가까이 일거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
"(오늘도 일 구하러) 나갔는데 일이 없어서 들어왔어요. 전에 한 200만 원 받다 100만 원 받는다고 봐야죠."

올해 2분기 소득 하위 20%인 저소득층 월수입은 132만 원. 전년대비 7.6%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 고소득층은 소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분배 지표는 10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지난 5월 “소득 분배가 악화된 것은 매우 아픈 지점”이라던 대통령 발언에도 불구하고 소득분배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조동근 /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높아진 최저임금에서 일자리를 못 구해, 그런 사람들이 주로 속하게 되는 소득군이 10%, 제일 아래… "

청와대는 소득분배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경제 정책의 큰 틀은 바꾸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추진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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