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앵커 현장취재]“아이 안 낳기로 했어요” 저출산 현장
2018-08-23 19:47 사회

인구절벽 시대, 다가올 미래의 출산율을 책임질 젊은이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먼저 대학생들의 생각을 물어보겠습니다.

[구민재/24살/대학생]
"저는 일단 제 커리어가 사실 더 중요해서 만약에 제가 여건이 안되거나 사회적인 조건이 개선이 안될 경우에 저는 출산을 안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육아를 요즘 독박육아가 많이 걱정되고 그래서..."

[남건희/27살/대학생]
"한국에서 애를 키우는 데 있어서 교육비가 많이 들잖아요. 교육비 때문에 애를 한, 두 명 낳아도 이제 굉장히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데 사실 정부에서 그런 교육적인 면에서 좀 많은 지원을 해줄 필요가 없지 않나”

이번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출산을 포기하거나 미룬 직장인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주건영 /30살/회사원]
"(신혼부부이신데 당분간 출산 계획이 없다고 하셨는데 무슨 이유신지?)
저희 같은 경우는 맞벌이를 하고 있고 자녀를 갖게 되면 한동안 맞벌이 수입에서 외벌이 수입으로 줄어 어들고, 출산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현세대들이 미래에 대한 어떤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 같아요. 요새 나오는 얘기들이 사실 좋은 얘기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예를 들면 국민연금 이슈도 있죠. 저희의 자녀 세대가 살 세상이 저희가 살 세상보다 크게 좋아진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A씨 /25살/회사원]
"(출산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없습니다."

"(결혼을 안하시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네. 저는 책임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깊이 생각하는 편이라서 함부로 애완동물이나 아니면 아이도 안가지려고 해요. 그래서 지금 저는 피임기구를 끼고 있고 제가 지금 25살인데 21살에 껴서 한 4년 정도 됐습니다."

경제적인 것도 있고
"(출산을 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회의적이신가요?)
한국 사회가 출산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닌 것 같아요."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insun@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손윤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