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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 예상번호는 사기”…거짓 광고 속지 마세요
2018-08-23 19:51 사회

로또 1등에 당첨되려고 당첨 번호 예측사이트에 가입하는 분 많은데요,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하는 건 과학적 근거 없는 '사기'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최주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로또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입니다.

연회비를 낸 회원에게 로또 당첨 예상 번호를 보냅니다.

[로또 예측사이트 관계자]
"확률 게임이잖아요. (로또) 3등 이상에 집중적으로 맞춰져서 그 번호가 문자로 나가는 거예요."

로또 번호 생성기의 45개 숫자에서 무작위로 6개를 추출하면, 그대로 분석 프로그램에 띄우는 방법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김진호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학과 교수]
"45개 숫자 중에서 6개를 고르는 것이고, '필터링'이라는 게 고르는 것인데. 실제로는 아무거나 찍어주고… "

인천지법은 이런 방식으로 예측사이트 회원 5천여 명에게서 12억7천만 원을 챙긴 프로그래머 A 씨 등 3명에게 각각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로또는 무작위 추첨이어서,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예상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또 '자체 개발한 36가지 분석법이 고당첨의 지름길로 안내한다'는 광고도 회원들을 속인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최주현 기자 (choigo@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한일웅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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