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태풍 솔릭이 충청 지방에 상륙을 했었죠.

현지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충주댐에 나가 있는 정현우 기자 연결합니다.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사내용]
네, 태풍은 조금 전 이곳 충주를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금은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는데요.

이곳 충주댐도 많은 비가 올 경우 댐 수문을 모두 열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강수량이 적어 현재는 수문도 닫아둔 상태입니다.

밤사이 충청 지역에는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세기가 약했습니다.

충북 일부 지역과 충남, 대전, 세종에 발효됐던 태풍 특보도 지금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충청 지역은 일찌감치 태풍 피해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충북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어제 단축수업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늘은 전면 휴업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도 대다수 학교가 단축수업을 하거나 오늘 하루 휴업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태풍이 내륙으로 상륙한 뒤 세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오히려 충청지역 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시속 52km의 속도로 북동진해, 오전 중으로 강릉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은 여전히 많은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는 만큼, 계속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5시에 회의를 열어 집계된 피해상황을 파악한 뒤 해산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