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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관계자, 검찰 조사 중 투신
2018-09-12 11:05 뉴스A 라이브

광동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어제 저녁 서초동 검찰청 인근 건물에서 투신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강경석 기자,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어떻게 건물에서 뛰어내릴 수 있었던 건가요?

[기사내용]
어제 오후 3시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던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이모 씨는 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뒤 오후 5시반 외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오겠다며 검찰청사를 잠시 떠났는데,

식사를 마친 뒤 서초동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 12층 옥상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건물 2층 아크릴 지붕에 떨어져 허리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 씨는 함께 저녁식사를 했던 변호사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검찰과 경찰은 저녁 8시쯤 투신한 이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고, 이 씨는 현재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광동제약이 한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10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챙긴 정황을 포착해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이었습니다.

[질문] 사법농단 수사를 위해 오늘 전·현직 고위 법관들이 무더기로 소환됐다구요?

방금 전인 오전 10시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 소환됐고, 김현석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도 오전 11시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아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 전 실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재판을 법관 해외파견 등과 맞바꾸는데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 수석연구관은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통합진보당 소송 관련 문건을 대법원에 전달하는데 관여한 의혹에 대해 조사받게 됩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대법원 기밀자료를 무단으로 들고 나갔다가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파기한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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