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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에 일자리 직격탄…김동연 “속도 조절 논의”
2018-09-12 19:26 경제

일자리는 분야별로 뜯어보면 숙박업소 음식점 도매 소애 유통업소가 특히 나빠졌습니다.

결국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입을 열었습니다.

최저임금의 속도 조절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해온 이근재 씨는 최근 가족 같던 종업원을 줄였습니다.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오른 데다 경기 악화로 손님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직접 배달을 하는 날도 많습니다.

[이근재 / 자영업자]
"어머님이 아침에 11시 반까지 해주고 가시는데 올해 아흔 살인데 미안하죠. 내가 2배로 일해야죠. 청소하고 점심에 배달도 나가고."

"이렇게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는데요. 숙박 및 음식점업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만9천 명, 도소매업은 12만3천 명 줄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최저임금이 고용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며 속도 조절 방안을 당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조정, 최저임금 인상 속도의 조절 등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정부 추경에 이어 지자체 추경 42조9천억 원을 편성해 연내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지난 1년 동안 50조 원 이상을 일자리에 투입했잖아요. 결과 없잖아요. 효과는 없을 것이다."

정부 정책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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