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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중국에 ‘김정은 암살 요청’ 제안”…파문 확산
2018-09-12 20:05 국제

우드워드의 책에는 김정은 암살 계획이 거론됩니다.

트럼프 백악관이 이런 건의를 받았다는 점, 그리고 오바마 전 대통령도 비슷한 지시를 내렸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백악관 안보회의에 참석했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김정은 위원장 암살을 중국에 요청하고 대신 중국이 통제할 수 있는 장군을 대체자로 내세우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레이엄은 북한 핵폐기를 위한 군사 행동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강경파입니다.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지난 7월)]
"우리가 북한 지도자(김정은 위원장)에게 뭘 할 수 있는지 내가 아는 것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잠을 못 잘 겁니다."

우드워드는 전략적 인내를 내세웠던 오바마 대통령조차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을 제거하는 작전을 검토하라고 CIA에 지시했다고 썼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미 공군이 평양과 지형이 비슷한 미주리주 오자크에서 암살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밥 우드워드 / 백악관의 트럼프 저자]
"이들(취재원들)이 이름없는 소식통이라고 트럼프는 주장하죠. 그러나 아닙니다. 특정한 날짜에 취재한 특정한 사람들입니다."

취재원과의 인터뷰는 모두 녹음했다고 밝힌 우드워드, 책 정식 발매가 시작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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