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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잘못 들어…전동 휠체어 타고 고속도로 역주행
2018-10-13 19:33 뉴스A

전동 휠체어를 탄 90대 할머니가 경부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경남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찔한 탈출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선에서 역주행하는 전동휠체어.

바로 옆으로 차들이 빠르게 달립니다.

순찰차가 역주행 하던 전동휠체어 앞을 가로막고 경찰이 다가갑니다.

전동휠체어를 몰던 사람은 94살 이모 할머니.

가족과 함께 고속도로 인근 영락공원의 안치된 아들의 묘소를 찾았다가 길을 잘못 들어선 겁니다.

[경찰 관계자]
"고속도로에서 영락공원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있거든요. 그쪽으로 진입…, 무서워서 겁을 많이 먹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할머니를 순찰차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가족들에게 무사히 돌려보냈습니다.

아파트 5층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파트 난간을 타고 한 남성이 아슬아슬 내려 옵니다.

또다른 남성도 난간을 타고 내려와 계단 창문 통해 겨우 탈출합니다.

[목격자]
"놀랐죠. 엄청. 떨어질 것 같아서 혼자 조마조마하고, 떨어진 사람은 없고요."

어제 낮 12시 50분쯤 시작된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60살 임모 씨 등 2명이 다치고 주민 11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부산 진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1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수현
영상제공 : 안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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