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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취업자수 18만→9만 명…쪼그라든 목표
2018-10-18 20:00 뉴스A

30만 26만 18만 9만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2018년에 만든 새 일자리는 이렇게 시간이 흐를 수록 줄어만 갔습니다.

오늘 내놓은 9만 명은 올초 전망치의 3분의 1 토막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지난 7월 예상치의 절반 수준인 9만 명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올 초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 명을 달성할 것이라 내다봤지만 이번을 포함해 잇따라 세 차례 전망치를 내렸습니다.

정부가 지난 7월 낮춰 제시한 고용 목표치 18만 명의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한 겁니다.

이 같은 전망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 수가 감소했던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입니다.

한은은 특히 제조업의 부진과 도소매·숙박업의 일자리 감소가 부정적 영향을 가져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설비투자와 건설 업종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일자리 사정이 나아지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이환석 / 한국은행 조사국장]
"올해 고용을 안 좋게 했던 요인들이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습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도 6년 만에 가장 낮은 2.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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