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신화…2002년 월드컵과 현지 분위기 비교하면?
[채널A] 2018-12-16 19:0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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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베트남 현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97년도부터 베트남에 거주하고 계신 분입니다.

손인선 대한체육회 호찌민 지회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손인선입니다.
 
[질문1]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전국에 일었던 붉은 물결 기억하실텐데요, 베트남 현지 분위기를 그때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2002년도에 제가 마침 한국에 들어가서 관람을 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응원도 했는데요. 여기 베트남 (국민)은 우리처럼 여러 종목에서 많은 성적을 내지 않기 때문에 축구에 대한 사랑이 유별납니다. 그냥 단순 비교하자면 저는 (어젯밤) 10배 정도 감동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2] 현지에선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파파 리더십', 그러니까 아버지 리더십으로 표현한다는데요,

박 감독의 어떤 모습에 베트남 선수들과 국민들이 감동하는 걸까요?

제일 큰 게 경기에 대한 지도보다는 (박 감독의) 인간적인 면으로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 비행기 안에서 (부상 선수에게) 자리를 양보한거나, 모든 것을 선수 우선으로 선수 위주로 해주는 게 조금 다른 나라 문화하고 다른 것 같습니다.

[질문3]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BTS같은 한류 스타 못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비교 안되죠. 지금 상황은 BTS가 오고 박항서 감독님이 (동시에) 온다면 BTS쪽으로 갈 사람 없습니다.

전 국민적으로 인기가 많다는 말씀 같은데,

[질문4] 덩달아 교민들도 현지인들에게 대접을 받는다는데, 진짜 그런가요?

현지 교민들이 베트남 식당 가서 그냥 대접을 받은 게 너무 많아요. 한국 사람에게 '그냥 먹어라, 한국 사람은 돈 안받겠다' 이런 사례가 많았습니다. 어제 저도 (식당에서) 돈을 안 받더라구요.

그리고 어제는 특히 베트남 파이팅 구호보단, 박항서 파이팅 구호가 많이 나왔습니다.

[질문5] 베트남 청년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도 좋아졌다고 하는데, 이들이 바라보는 한국은 어떤가요?

(베트남 청년들은) 한류 때문에 원래 좋아했고, 삼성이나 LG 같은 가전이나 휴대전화 때문에 (한국을) 좋아했는데, 이번에 또 축구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상황은 어떤 말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지금 현재도 어제 경기가 끝났는데 계속 재방송이 되고 있고 환호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 청년 부대가 (베트남 주민들에게) 위문을 가면 배척을 당했는데요, 지금은 오라고 하는데가 너무 많습니다. 한국 사람이 와서 베트남 사람과 소통하고 하는 게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네 여기 까지 듣겠습니다.

손인선 대한체육회 호찌민 지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리포트
1. ‘박항서 매직’ 에 총리도 벌떡…잠 못 이룬 베트남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zvxU

2. 박항서 “한국도 사랑해주세요”…베트남의 태극기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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