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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도도 가스실…물대포·인공강우 등장
2019-01-16 20:14 국제

보시는 영상 중 붉게 보이는 부분은 미세먼지 분포를 나타내는되요

이런 미세먼지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시아 여러 국가들이 최악의 대기 오염으로, 인공비에, 물대포까지 동원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미세먼지가 도심의 전체를 뒤덮었고, 거리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닙니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최근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을 넘어섰습니다.

[오라낫 폰프리차 / 태국 방콕 시민]
"밖에 나오면 목이 너무 아프고 공기가 탁해서 앞도 잘 보이질 않습니다."

초미세먼지로 관광객은 줄고 환자가 늘어나는 등 경제적 손실이 2천 3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태국 정부는 공기 정화를 위해 구름 속에 화학물질을 뿌려 인공 비를 내렸습니다.

[프라롱 둠롱타이 / 태국 오염통제국장]
"습도와 풍향이 도와준다면 인공강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거리에는 물대포까지 동원해 이곳 저곳 물 뿌리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별 효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말 수도 뉴델리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세제곱미터당 300㎍을 넘어선 인도도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힌두교 최대 축제에 참여한 수백만 명의 순례객들은 고통을 호소합니다.

[니틴 버마 / 인도 알라하바드 시민]
"숨쉬기가 너무 힘들고 마스크 없이는 도무지 아무 데도 갈 수가 없어요."

우리 나라는 이번 주말 중국의 대기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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