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그림자’ 이순자, 재판장에게 편지 전달
[채널A] 2019-03-11 19:3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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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곁에는 부인 이순자 여사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습니다.

법정에서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재판 말미에 재판장에게 두툼한 편지까지 전달했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채 법정으로 향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

기자가 다가가 질문하려 하자 이순자 여사가 기자의 팔을 제지합니다.

집에 나설 때부터 법정에 들어가고 나올 때까지 이 여사는 그림자처럼 전두환 전 대통령을 따랐습니다.

이 여사는 오늘 재판에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동석했는데, 남편의 좋지 않은 건강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여사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남편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순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2017년 3월)]
"사과를 안 해야 될 일을 여론이 어떻다고 해서 무조건 사과한다? 이것도 책임있는 사람의 행동은 아니잖아요."

올해 초에는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재판 내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이 여사는 재판이 끝날 무렵 두툼한 편지 봉투를 판사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재판부에 당부하는 사항과 재판에 임하는 느낌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줄곧 남편의 건강 이상을 주장해 온 이 여사가 앞으로 재판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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