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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장이 뒤 봐준다”…강신명 “승리와 일면식도 없다”
2019-03-13 19:2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수 정준영 씨의 성관계 동영상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수 정준영과 가수 승리가 등장하는 모바일 대화방에 경찰이 뒷배를 봐 준 듯한 정황이 등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한 변호사를 통해 국가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됐습니다.

결국 민갑룡 경찰청장이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엄정 수사’를 다짐했는데요.

채널A는 연예인과 수사기관의 유착 가능성이 불거진 이 사건을 집중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첫 소식 보도에 앞서 어제 정준영 씨 수사에 대한 뉴스A 보도와 관련해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자칫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뉴스A는 시청자 여러분의 이러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피해자 보호에 더욱 유의하고 보도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3년 전 작성된 문제의 대화방 소식으로 시작합니니다.

수사기관이 음주운전과 폭행사건 3건을 무마해줬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입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정준영 씨와 승리를 포함해 8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지난 2016년 "경찰 수사가 시작된다는데 어떻게 하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후 "내가 연락해서 무마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당시 대화방 참여자의 업소가 수사선상에 올랐을 때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마라더라"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경찰청장을 경찰총장으로 잘못 쓴 겁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당시 경찰청장이 뒤를 봐주는 듯한 표현이 나와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강신명 / 전 경찰청장]
"저는 승리라는 가수도 전혀 모르고 일면식도 없고, 모든 양심을 걸고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FT아일랜드 최종훈 씨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한 정황도 대화내용에 포함됐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이 대화방에서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8개월 동안 3건 이상의 사건 무마 정황이 담겨있었습니다.

경찰을 통해 무마를 청탁한 사건은 음주사고나 폭행사고 등이었습니다.

경찰은 126명의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국민의 충격과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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