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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안 했나 못했나…정준영, 넉 달 전 ‘몰카’ 무혐의
2019-03-13 19:32 뉴스A

정준영 씨는 지난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의 몸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고소를 당한 적이 있죠.

그런데, 넉 달 전에도 똑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준영 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찍고 SNS 단체대화방 등에 올려 성폭력 처벌 특례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준영 / 가수 (어제 인천공항)]
"(영상 몰래 찍어서 올리신 게 맞습니까?) … "

그런데 정 씨가 불과 4개월 전에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 씨가 휴대전화 복원을 맡긴 업체의 USB 저장장치에 불법 성관계 동영상이 들어 있다는 제보가 경찰에 들어왔던 겁니다.

경찰이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반려했습니다.

지난 2016년 검찰이 이미 한 차례 무혐의 처분한 전 여자친구 성관계 영상 촬영사건과 같은 사건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증거를 찾지 못한 경찰은 지난달 이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제대로 수사를 못해 제발로 들어온 제보조차 날려 버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에서 방송 촬영 도중 어제 오후 귀국한 정 씨는, 귀국 7시간 만에 입장문을 내고 제기된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의를 안 받고 여성을 촬영하고, SNS 대화방에 유포했다"며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이 없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정 씨의 피의자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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