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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고교생 몰던 차 중앙선 침범…2명 사망-5명 부상
2019-03-13 19:42 뉴스A

술을 마신 무면허 운전자가 운전을 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심지어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르게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가 순식간에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는 차량과 정면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뒷좌석에 탄 40대 여성 2명이 숨졌고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충돌사고 소리가) 건물이 울릴 정도로 너무 컸어요. 너무 소리가 커서 나와 봤어요."

검은색 가해 차량에 탔던 남성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배유미 기자]
"사고가 난 차량들은 보시는 것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자는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이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31%,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지만, 이 고등학생은 면허도 없었습니다.

친구 1명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41살 이모 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 장소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가해차량 측 가족]
"그분(이 씨)이 운전해 봐라, 괜찮다 해서 운전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이 씨는 사고를 낸 학생이 운전을 원했고 이후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음주운전을 한 고등학생은 입건하고, 가해 차량에 함께 있던 친구와 이 씨에게는 음주운전 방조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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