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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정치” vs “공포 정치”…여야 원내대표 윤리위 맞제소
2019-03-13 19:57 뉴스A

정치권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어제 연설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란 말을 듣게 하지 말라는 발언은 윤리위 맞제소로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비판을 퍼부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CG)
"정권을 놓친 뒤에 거의 자포자기하는 그런 발언이구나. 저주에 가까운…"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CG)
"선동의 정치, 혐오의 정치를 하겠다는 몽니입니다."

민주당 의원 128명 전원 명의로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도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목소리를 더 높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가 원수 모독 발언을 한 것은 왜 좌파 독재인지를 스스로 고백한 것…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닭 모가지를 아무리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많은 국민들께서 시원하다고 한 말씀씩 해주시고."

황교안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입을 틀어막는 것, 과거 우리가 극복하려고 했던 공포정치와 무엇이 다릅니까."

외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의 '수석대변인', '에이전트'라고 표현했는데 외국에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한국당만 겁박한다는 겁니다.

나 원내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 반대에 대해서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유튜브 '고칠레오')]
"(나 원내대표) 근데 사법시험 공부할 때 헌법 공부는 안 해요?"

[이양수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유시민의 '고칠레오'가 아니고 유시민의 '속일레오'로 이름을 바꿔야 합니다."

한국당이 홍영표 원내대표를 제소하겠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여야 간 대치는 격화될 조짐입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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