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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대응”→“죄송·은퇴”…화만 부른 입장 번복
2019-03-16 18:55 뉴스A

사건 수습 과정에서 보통 '죄질보다는 이후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의혹 초기엔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발뺌하다가 증거를 대면 뒤늦게 고개를 숙이면서 더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승리를 시작으로 가수 정준영에 이어 오늘 FT아일랜드 최종훈까지, 성 접대 의혹과 성관계 영상 공유 의혹으로 경찰 포토라인 앞에 선 세 사람 모두 고개를 숙였습니다.

[승리 / 가수(지난달 27일)]
"다시 한 번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고요."

[정준영 / 가수(그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

[최종훈 / 가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의혹이 처음 불거진 때와 무척이나 달랐습니다.

"가짜 뉴스에 대해 법정 대응하겠다."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정 대응하겠다."라고 강력 부인하거나 회피했던 초기 대응에서 완전히 달라진 겁니다.

[현장음]
"피해자가 10명이 넘는다는데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이번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연예인은 현재까지 5명.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용준형과 이종현 역시 처음엔 관련이 없다고 했다가 말을 바꾸면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연예계 은퇴, 그룹 탈퇴 등 뒤늦은 대책과 사과에도 대중이 진실성을 느끼기 어렵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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