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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오주한으로 뛴다”…5번째 월계관 도전
2019-03-16 19:34 뉴스A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이 내일 열립니다.

관심은 작년 9월 케냐에서 귀화한 오주한 선수에 쏠리는데요.

이번엔 한국 국적으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주한 / 청양군청 마라톤 선수]
안녕하세요 오주한입니다.

서울 국제 마라톤의 사나이, 케냐 에루페는 올해 한국인 오주한으로 출전합니다.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으로, 청양 오씨의 시조입니다.

대회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오주한은 3개월 전부터 케냐 고산 지대에서 대회를 준비해왔습니다.

바로, 산소 때문이었습니다.

해발 2000m 이상 고지대에선 산소가 20% 정도 줄어듭니다.

이런 데서 몸이 3개월 정도 익숙해진 뒤 낮은 지대로 돌아오면 늘어난 산소 덕에 젖산이 쌓이는 속도가 늦춰집니다.

결국 빨리 지치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2시간 5분대, 대회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오주한은 이번에 2시간 4분대 기록을 갖고 있는 케냐 선수들과 상대해야 합니다.

경쟁이 치열한만큼, 대회 신기록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오주한 / 청양군청 마라톤 선수]
모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해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한국인으로 새로 태어난 오주한이 생애 최고의 레이스를 펼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박진수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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