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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안 받은 황하나…당시 수사관들, ‘신분’ 알고 있었다
2019-04-09 19:34 뉴스A

황하나 씨는 2015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한 차례도 소환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건 담당 수사관이 황 씨의 신분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5년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맡았던 서울 종로경찰서 담당 수사관의 동료들을 조사했습니다.

당시 황 씨 담당 수사관이 황 씨의 신분을 알고있었는 지를 물었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유착이나 봐주기 가능성은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의 집안 배경이 불기소 의견이라는 수사 결과와는 무관하다는 겁니다.

종로 경찰서는 당시 수사관이 현재 다른 경찰서에 근무중이라 사건 처리 경위를 잘 모르겠다고 하고, 당시 수사관은 종로 경찰서로 답변을 미룹니다.

[황하나 담당 수사관]
"(황 씨 신분을 아셨어요?) 종로경찰서에 물어보시면 됩니다. 예, 예."

아직까지 경찰관 중에 피의자로 정식 입건된 사람은 없지만, 황 씨 사건 담당 수사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박지혜 / 기자]
“경찰은 황 씨가 입건됐을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을 불러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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