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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밝히려 잠복도 했다는데…‘무혐의’ 배경 조사
2019-04-09 19:35 뉴스A

한편, 2015년 당시 황하나 씨에 대한 수사가 고강도로 진행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일선 수사팀이 황 씨를 사건의 핵심으로 보고 잠복 수사까지 벌였다는 건데요.

윗선이 개입해 무혐의 처분이 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은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중순,

황하나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서 대학생 조모 씨에 마약을 건넨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황 씨는 조 씨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잠적했습니다.

초범인 조 씨는 구속됐지만, 대마초 흡입 전력이 있는 황 씨는 2017년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조 씨 측은 "종로경찰서 일선 수사관들은 황 씨의 거처 앞에서 잠복을 하며 증거확보에 나섰는데, 경찰이 황 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입건된 8명 가운데 공급책인 황 씨가 수사의 핵심 대상이었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경찰 윗선의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실제 황 씨는 경찰 고위직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황하나 / 마약 혐의 피의자 (2015년)]
"우리 삼촌과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매우 친한 친구야."

조 씨가 황하나 씨로부터 1억 원을 받고 모든 혐의를 덮어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 씨는 마약 투약 직후 체포됐기 때문에 말을 맞출 시간조차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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