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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머무는 조양호 일가…LA 장례식장에 안치 뒤 운구
2019-04-09 19:56 뉴스A

고 조양호 회장의 유족은 지금 미국 LA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LA의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의 운구절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LA 현지에 황규락 특파원이 나가있습니다. 황 특파원?

[리포트]
[황규락 특파원]
네 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있는 한 메모리얼 파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가족들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이곳에 방문해 조 회장의 운구와 장례를 위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의 시신은 한국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이 곳 장례식장에 안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례식장 관계자]
"(조씨 가족들은) 오늘 일찍 왔었습니다. 그 분들이 지금도 공원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떠나는 것을 봤습니다."

조원태 사장 등 유족들은 LA 도심의 윌셔 그랜드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전 대한항공이 세운 이 호텔은, 미국 노선 확장에 주력했던 조 회장이 생전에 애정을 쏟았던 곳입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2017년 6월 개관식)]
"(윌셔 그랜드 호텔은) 대한민국의 기업이 LA라는 국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LA 교민들은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원희 /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쉬운 정도가 아니고 굉장히 큰 손실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경제도 손실이고 미국에 사는 교민들에게도요."

[김혁수 /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항공을 그 분 선친과 일으켜 세웠고, IMF 때도 다 죽은걸… "

조 회장의 시신은 대한항공 화물기에 실려 이르면 이틀 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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