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는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을 시작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시작됐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철중 기자,

[질문1]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설 끝났습니까?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조금 전 끝났는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가 늦어진 점을 사과하며, '공존'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법안과 추경을 처리하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국회 파행은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크지만, 협상 과정에서 소통과 교감 부족은 자신의 탓이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20대 국회를 풀어나갈 해법으로 '공존'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선거제 개편안을 언급하며 한국당의 비례대표 폐지 방안을 '어깃장'으로 표현해 한국당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습니다.

오늘 이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내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모레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연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질문2]사개특위와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진통이 여전하다면서요?

어제 야3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개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아야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에도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은 뒤 기존 심상정 위원장에게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야3당의 압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여당과 일부 야당들이 야합을 통해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맞바꾸려는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가운데 어떤 위원장 자리를 맡을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