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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죄가 먼저, 후안무치”…수요집회 모인 시민들
2019-07-10 19:55 뉴스A

다시 일본의 경제보복 소식입니다.

오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기 수요집회를 열었습니다.

강제징용을 해 놓고도 사죄와 배상을 않았다며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약한 빗줄기 속에 하얀 도복을 입은 학생들이 무술을 선보입니다.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가 부착된 송판을 격파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뒤 처음 열린 수요집회.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4백 명이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사죄 없이 경제 보복 들이미는 일본 정부 규탄한다!"

위안부 피해자인 아흔 세 살 이옥선 할머니는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없는 일본에 대해 분노합니다.

[이옥선 / 위안부 피해자]
“어제 밤에 아베가 말하는 거 들어보니까. 우리 한국을 업신여기고, 선택을 압박하는 거예요.”

집회 참가자들도 식민 범죄에 대한 사죄 없이 경제 보복조치를 앞세우는 일본 정부의 행동은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합니다.

[한미경 / 경기도 화성시]
"(일본이 경제 문제를)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그런 만행에 대해서 분노할 수밖에 없는"

대학생 모임인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평화의 소녀상부터 탑골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하며 수요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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