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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사과했지만…택배 노조, ‘유니클로’ 물품 배송 NO
2019-07-24 19:47 사회

노동자 단체도 나섰습니다.

일본 대표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두번이나 사과했지만 택배노조는 유니클로 제품의 배송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 일본대사관 앞에 등장한 유니클로 택배 상자들에 No 스티커가 붙여집니다.

[현장음]
"반일의지 똑똑히 보고 지금 당장 사죄하라."

민노총 산하 택배노조가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제품의 배송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유니클로의 전범기 디자인 사용 문제와 최근 한 간부의 불매 운동 비하 논란이 불씨가 됐습니다.

[김태완 / 민노총 택배노조 위원장]
"유니클로는 디자인에 욱일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대표적 일본 기업이다. 유니클로 배송 거부 운동을 선포한다."

앞서 불매 운동 비하 논란에 두 차례 사과했던 유니클로 측은 대책을 고심 중입니다.

[유니클로 관계자]
"저희가 내부적으로 고객님들 불편끼치지 않도록 대안을 강구해서 노력 중이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등 대형 마트 3사에서 일하는 민노총 산하 마트노조원들도 불매 운동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현장음]
"역사 왜곡· 경제 침탈 일본제품 안내를 거부한다."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을 찾아도 안내를 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대형 마트 3사 측은 일본 제품 판매 중단 자체는 법령 위반 소지가 있지만,

노조 측의 안내 거부는 법령 위반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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