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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수상한 2만 9978…‘투표 조작 논란’ 팬들 뿔났다
2019-07-24 20:01 사회

아이오 아이와 워너원 등을 배출한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네번째 시즌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투표 수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의혹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19일 마지막 방송에서 공개된 1위부터 20위의 득표수를 본, 팬과 시청자들이 "투표가 조작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의혹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집니다.

이날 1위와 2위의 표차는 2만9978표.

그런데, 3위와 4위, 6위와 7위 등 같은 표 차이가 5번 반복됩니다.

석연치 않은 부분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1위부터 20위의 득표수가 모두 7494의 배수라는 겁니다.

실제 1위의 득표수는 7494의 178배.

이어, 2위, 3위 등의 득표수도 모두 배수였습니다.

팬들은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리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을 사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겁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투표 조작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제작진은 실제 득표수가 아닌 득표율에 따라 환산된 득표수가 잘못 공개됐다면서,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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