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취임…‘퍼스트 걸프렌드’ 관심
2019-07-25 20:10 국제

영국의 77번째 총리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취임했습니다.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는 브렉시트 강경론자죠.

24살 연하의 연인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가 총리 관저 앞에서 첫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의회의 거듭된 약속을 이행하고자 10월 31일 유럽연합을 탈퇴할 것입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3년간 끌어온 브렉시트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그러면서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 즉, 노딜 브렉시트도 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평소 과격한 말투와 튀는 행동으로 영국판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은 존슨 총리.

금발에 큰 체구까지 비슷하다는 평가인데, 트럼프 대통령도 인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터프하고 똑똑해요. 사람들이 그를 영국판 트럼프라고 부르면서 잘 됐다고 하던데 영국에서도 저같은 사람을 좋아하는군요."

신임 총리만큼이나 24살 연하 여자친구, 캐리 시먼즈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시먼즈가 입은 120파운드, 우리 돈으로 17만 원짜리 분홍색 원피스가 영국 인터넷사이트에서 모두 팔렸다는 소식을 다루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먼즈는 정치 홍보 전문가 출신이며,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존슨 총리가 런던 시장 재선에 나설 무렵 처음 만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1년여 전부터 존슨 총리와 함께 사는 시먼즈에게 영국의 사상 첫 '퍼스트 걸프렌드'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직 존슨 총리의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은 만큼 시먼즈의 총리 관저 입주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