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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고기만 하루 2.3t…“다른 대회보다 2배 더 먹어”
2019-07-25 20:14 스포츠

광주 세계 수영 대회 선수촌 식당에서 하루 먹는 고기 양이 2.3톤입니다.

수영 종목이기 때문에 더 많이 먹는다는데, 김민곤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변은 온통 고기로 둘러 쌓여있고, 고기를 다듬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이번 광주 수영 대회를 위해 선수촌 식당이 구입하는 고기는 하루 2.3톤.

다른 스포츠 대회보다 두 배나 더 많습니다.

[정승석 / 선수촌 급식매니저]
"다른 종목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메뉴구성을 3천kcal 이상 했는데 수영대회는 칼로리 소모가 많다 보니까 6천5백kcal(정도 하죠.)"

[김민곤 기자]
"선수촌 식당에선 하루에 7천4백인 분 정도의 식사를 준비합니다.

한 끼에 이렇게 반 근 정도의 고기를 하루 세 번씩 먹는 겁니다."

수영은 같은 4시간을 했을 때 마라톤만큼이나 칼로리 소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성규 / 한국남자 수구대표팀]
"죽을 둥 살 둥 (훈련)하죠. 1주일에서 2주일 사이에 5kg이 빠졌더라고요."

게다가 물속에서 체온을 뺏기기 때문에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합니다.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정은 / 한국여자 수구대표팀]
"하나(라이언하나윤)도 상위 3위 안에 들게 먹는 것 같아요."

[라이언하나윤 / 한국여자 수구대표팀]
"(주변 반응은?)와. 또 먹어?"

세계 신기록만 2번 갈아치울 만큼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이번 광주 대회.

엄청난 열량 속에도 그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광주에서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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