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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 딸, 인턴 겹치기·부풀리기 의혹 확산
2019-08-22 11:00 뉴스A 라이브

오늘도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과 관련한 정치Live로 문을 열겠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은 외국어고등학교를 다니면서 12개의 인턴 경력을 쌓았는데 이 가운데 7개가 이공계와 관련된 활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딸 조모 씨가 활동했다는 기관에 문의했더니 석연치 않은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먼저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는 대학 전형 이력서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인턴을 했다고 기재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관에 고등학생 대상 공식 인턴십 프로그램이 생긴 건 조 씨가 졸업하고 난 뒤인 2010년 7월입니다. 

그 전에는 일일 방문 체험인 '청소년 과학 탐방'이 전부였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 
"2010년부터 시작한 건 맞고, 그 전에는 없었는데. 그런 (개별 인턴 같은) 거는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또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국제학회에 논문 요약본을 발표한 것을 각각 개별 활동으로 기재했습니다.

여러 개의 인턴 활동 시기가 겹친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단국대 의과대학 인턴, 부산의 한 호텔 인턴 활동 시기는 모두 2007년 7월이고, 2009년 서울대와 공주대 인턴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실제 활동을 했는지 확인조차 안되는 이력도 있습니다. 

조 씨는 호텔 2곳에서 인턴을 했다고 기술했는데, 정작 관계자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호텔 관계자] 
"고등학생은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리과학고 같은데 산학협력 시스템은 있어서 졸업 앞둔 친구들 들어오는 경우는 있거든요." 

조 후보자 딸의 인턴 이력에 대한 진위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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