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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더 세진 경고…“검찰총장에게 지시한다”
2019-09-30 19:27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할 때 “검찰 수장의 적임자”라고 치켜세웠었지요.

하지만 불과 두 달만에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콕 찍어서 조속히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질타했습니다.

윤 총장을 향한 대통령의 비판 수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대통령의 발언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지시'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조속히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질타했습니다.

[법무부 업무보고]
"따라서 검찰총장에게도 지시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수뇌부, 남성, 특수부 검사들의 의견에 치우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불과 사흘 만에 또 다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검찰개혁을 통해 조국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번에는 검찰총장을 직접 거론하며 압박수위를 높였는데, 윤 총장을 비롯한 현 검찰 수뇌부에 대한 불신이 담겨있다는 분석입니다.

[법무부 업무보고]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검찰은 행정부를 구성하는 정부 기관입니다."

검찰도 행정부 소속기관인 만큼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지시하는 개혁안을 윤 총장이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김윤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당분간 검찰의 개혁 노력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하지만 검찰의 개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총장 주변 수뇌부에 대한 인사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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